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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MI/CMMI 일반

DAR(Decision Analysis and Resolution) 프로세스 영역에 대하여

DAR 프로세스 영역은 Level 3 프로세스 영역의 하나이며, 프로젝트 수행상 중요한 결정 사항에 대하여 공식적이고 정형적인 분석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프로젝트 팀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일반적이고, 비공식적이고 비정형적인 결정과정은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떠한 사안에 대하여 이러한 활동을 적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최우선적으로 정의할 것을 프로세스 모델 (SP 1.1)에서는 얘기하고 있다. 물론 프로젝트 수행 도중 중대한 이슈가 발생하였을 시에도 동일한 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DAR 가 CMMI Level 3 에서 요구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특정 이슈에 대해서는 조직과 프로젝트 내에서 기 정의되어 있어야 하고 검토 프로세스와 방법 등에 대한 상세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여야 한다.

 

이제, 여러분의 기업이 CMMI L3 를 달성하였다면, 또는 CMMI L3 구현을 하는 중이라면 조직의 표준 프로세스를 한 번 쳐다보라! 혹시 '주요 의사 결정 프로세스', '의사 결정및 문제 해결 프로세스', 등의 프로세스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 프로세스에 뭐라고 되어 있는지?

 

그동안의 경험상으로 보면 위에 언급한 프로세스 들 중에 많은 수가 CMMI DAR 프로세스 영역의 번역본 또는 설명본외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 기억이 있다. 즉, What 에 대하여 언급된 프로세스일 뿐이고 CMMI 모델의 각 Practice 와 동일하게 무엇을 해야 하고, 그 것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다는 일반적인 가이드만을 제공할 뿐이지 실제 수행 활동과는 거리가 먼 명맥상의 프로세스 들이었다.

 

특히 적용 대상 이슈에 대한 내용이 매우 일반적이고 추상적이거나,  또는 DAR 실행을 위한 프로세스 for 프로세스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즉, 이러한 프로세스에서는 프로젝트에서 중대한 이슈가 발견되면 DAR 프로세스 적용의 적합성 여부 판정, 의사결정 계획 수립, 대안 분석 및 평가 방법 정의, 해결안 선정 등의 절차를 정의하고 그에 따라 의사 결정을 수행 할 것을 정의 하고 있을 뿐이므로, 따라서 마치 CMMI Model 의 DAR 프로세스 영역에서 얘기하는 Practice 설명과 다를 게 없게 되는 것이다.

 

왜일까?

컨설팅을 잘못 받은 것일까?

단순히 L3 구현과 인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가 아닐까?

 

사실 개인적으로는 DAR 프로세스가 있다는 것부터가 사족이라고 생각한다.

 

오래전에 SEI 의 선임심사원 교육에 참여하였을 때, 한 재미있는 교육생이 기억 난다. 교육생들 각각은 한 개의 CMMI 프로세스 영역에 대하여 연구하고 발표하게끔 되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맡았던 프로세스 영역이 DAR 이었다. 그는 5일간의 교육 기간 내내 교육생 한 명씩 한 명씩 나와서 프로세스 영역에 대하여 발표를 하고 나면, 꼭 DAR 를 부르짖었다(?). 그래서 정작 그 사람이 DAR에 대해 발표할 때가 되었을 때는 더 이상 DAR 에 대해서 들을 필요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DAR 는 모든 프로세스 영역과 연관 관계가 있다. 그래서 지원 프로세스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며, 모든 프로세스에 녹아 잇는 것이 참 모습일 것이다.

 

프로젝트 계획 시에는 프로젝트 estimation, 비용 등의 결정에 대해서, 프로젝트 통제 활동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계획 대비 일정, 비용 등의 차이가 있을 시에 프로젝트 계획 변경의 결정 시에, 리스크 관리에서는 High Risk 분석및 완화 계획 결정 시에, 요구사항 변경의 영향 분석에 따른 결정 시에, 협력업체 선정 시에, 적용 솔루션 결정 시에, 단계 별 테스트 결과에 따른 진행 여부 결정 시에, 등등 DAR 가 필요한 사안은 모든 프로젝트 lifecycle 에서 모든 프로젝트 활동과 연관하여 정의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DAR practice 를 위해서는 별도의 DAR 프로세스가 아닌 각각의 프로세스 내에서 DAR 에 설명된 Practice 내용이 구체적으로 정의되어야 보다 합리적인 모습이 될 것이다.

 

아무리 얘기해도 부족하지 않다. 프로세스를 위한 프로세스는 지양해야만 한다.

모든 것을 한번에 이룰 수는 없다. 조직의 비즈니스 목표와 연계한 진정한 프로젝트 활동을 하나 하나 제대로 차근 차근 정의하고 접근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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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ungil (金成一)

SEI 공인 CMMI 인증 선임심사원, SP 품질인증 선임심사원

Live Pro-Consulting (www.LivePro.kr) 대표/대표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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